안산대학교 간호학과 신안 도초도에서 ‘작은 정원, 큰 치유’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 공공형 간호, 지속가능한 간호의 협력 모델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는 지난 7월 12일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에서 원예치유 프로그램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미니 정원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5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희망돌봄공동체’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의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참여한 세대 통합형 원예활동으로, 테라리움 이해부터 식물 선택, 미니정원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자기주도적 체험 중심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상상 속 정원을 직접 만들며 창의력을 한껏 발휘했다. 한 어린이는 “내가 상상한 정원이 진짜로 생기니까 너무 신나요.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흙을 만지고 식물을 고르며 순수한 즐거움과 안정감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식물 심는 동안 다른 생각이 안 나서 참 좋았다”며 “이 정원이 내 마음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작은 유리 용기 안에 담긴 식물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다. 도초도의 작은 정원 안에서 피어난 호기심과 미소는, 바로 ‘간호’라는 말보다 더 따뜻한 언어로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가 되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 수업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서 자신을 돌보고 선택하는 힘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며 “특히 세대별로 다른 방식의 돌봄을 이끌어낸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하면서 참여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정서적 안정감과 자율성 회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안군 도초도 원예치유 활동은 단절된 일상 속에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대 간의 연결을 다시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간호의 본질이 ‘관심과 돌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현장이 되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간호학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누구나 돌봄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간호 실천의 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건강 돌봄 모델을 실현하고 삶 속에서 치유가 스며드는 간호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