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특강

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학과장 기은영)는 지난 5월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활동 중인 안은규 강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해당 기관 내에서 응급구조사가 수행하는 역할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설립 목적과 기능, 전국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위치 등 기관 전반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특히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 중증 응급환자 전원 조정, 응급의료 정책 수립 지원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에 나선 안은규 강사는 센터 내에서 응급구조사가 맡는 실제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판단과 전문 처치 능력을 기반으로 한 응급의료 정보 분석, 환자 이송 조정, 각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등 다양한 역할을 소개하며, 응급구조사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또한,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정보 시스템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예로, ‘E-Gen(이젠)’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 학생들에게 안내됐다.

E-Gen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공식 응급의료 앱으로, 사용자의 위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병·의원, 약국의 실시간 운영 여부와 진료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응급의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등 응급 상황 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응급처치 요령, 심폐소생술(CPR) 가이드 등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이 담겨 있어, 응급구조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유익한 앱으로 소개되었다. 안은규 강사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판단만큼 중요한 것이 정확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라며, “E-Gen은 국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명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한 재학생은 “응급구조사가 병원과 현장만이 아닌, 국가기관 내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넘어, 응급구조학의 공공적 가치와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과장 기은영 교수는 “앞으로도 외부 전문 인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