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교목실은 지난 5일 안산대학교 강석봉기념관에서 장기 및 조직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안산대학교는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려는 교육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장기 및 조직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20년 넘게 진행해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년간 부득이하게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전면 대면 강의가 시작된 올해 채플 시간을 이용하여 장기 기증행사를 실시했다.

행사 초청 강사인 조정진 목사(“(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상임이사)는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라는 제목으로 장기기증 현황과 의의에 대한 말씀을 전했으며 채플을 마친 후 31명의 학생들이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했다.

노현수 교목실장은 “작지만 생명 나눔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사회복지학과 유제훈 학생은 “우리나라에는 장기 기증자가 별로 없어 외국에서 각막을 수입하여 수술을 받고 다시 시력을 되찾게 되었다는 각막이식 수혜자의 영상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 자신부터 생명 나눔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