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고려인 중학생 대상 ‘광화문 한국문화체험’ 진행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 사회 이해와 문화 적응 지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는 지난 10월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고려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 사회 이해도 향상과 문화적 적응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안산 소재 3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러시아·중앙아시아 출신 중도입국 청소년으로, 안산대학교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다문화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어 교육, 교과 학습, 정서 함양 활동을 병행해 왔다.
이날 체험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멘토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광화문까지 왔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을 방문해 역사·예술 기초 어휘를 현장 학습했고, 교보문고 도서 구입 활동을 통해 흥미 기반의 읽기 경험을 확장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길 찾기 등 생활 한국어를 실제 상황에서 연습하며 의사소통 자신감을 높였다.
행사를 총괄한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태한 교수는 “현장 중심의 언어·문화 통합 학습이 중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며 자기 주도적으로 체험을 선택하고 사전 조사부터 실행까지 경험해 보는 과정은 학교 수업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값진 교육 기회”라고 밝혔다.
안산대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교과 학습과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현장 기반 실질 역량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교육 연결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