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간호학과 안산시 평생학습관 ‘더 건강한 갱년기 여성으로 살기’ 특강
- 지역사회 여성의 건강 수명을 위한 실천형 건강 교육…
- SHINE 루틴과 자기돌봄 실습 호응
안산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김민경)는 지난달 4일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더 건강한 갱년기 여성으로 살기’라는 주제로 지역 여성 대상 건강 특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안산시 평생학습관 주최로 열렸으며, 40~60대 여성 26명이 참여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관리 전략을 배우고 실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늘, 당신을 위한 건강 선물’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아이스브레이킹(감정 확인하기), ▲내 몸의 호르몬 변화 이해하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치료 옵션(호르몬요법과 비약물적 치료) ▲건강 루틴 실천법 ▲마음챙김 명상 등 여성 건강 전반을 다뤘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 교수는 건강 루틴 ‘SHINE’을 제안했다. 이는 ▲Sunlight(하루 15분 햇빛 보기) ▲Health checkup(정기 검진) ▲Intake soy & calcium(콩류와 식물성 에스트로겐·칼슘 섭취) ▲Night sleep(7시간 숙면) ▲Exercise(케겔+걷기 운동)의 약자로, 현실적인 실천에 중점을 둔 생활 밀착형 건강 습관 조성 전략이다.
참여자들은 유방자가검진, 케겔운동 실습, 호흡 명상과 마음 근육 단련까지 체험하며 신체와 정서를 돌보는 방법을 몸소 익혔다. 한 참여자는 “내 몸의 변화가 자연스럽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며 “케겔운동에 대해 처음으로 어떤 근육을 써야 하는지 제대로 느껴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오늘 수업 중 작성한 나만의 건강 실천계획을 보며 귀가하는 길부터 SHINE 루틴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 교수는 “마지막 명상 시간에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이 있었다. 짧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었다면 그것이 간호라고 믿는다”며 “간호는 과학이며 예술이라는 학부 시절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랐고, 앞으로도 살아있는 간호를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민경 교수는 이어 “여성의 기대수명은 늘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식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 성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명 향상을 위한 실천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