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마캠퍼스/안산대학교] “국시 수석·교육부 인증”… 보건·간호 특성화 경쟁력 입증
-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RISE 등 선정, 국비 지원… 서남부권 대표 전문대 도약
- 임상병리사 2년 연속 수석 배출… 간호학과, 국시 전원 합격 5차례 달성
- 비교과재능인재 전형·해외 프로그램까지… 진로 중심 실무교육 강화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가 보건·간호 분야에서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배출, 국가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개교 52주년을 맞은 올해, 교육부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굵직한 국고지원사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경기 서남부권 대표 전문대학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안산대는 교육부 주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2019년부터 2027년까지 9년 연속 선정됐고, 2019~2021년 3년 연속 A등급(최우수)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도 최종 선정돼,향후 5년간 총 72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해당 예산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지원, 창업지원, 평생직업교육 혁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보건의료 특성화, 국가고시 수석 배출로 경쟁력 입증 = 1973년 ‘인천간호전문학교’로 출범한 안산대는 2024년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박수민 임상병리과 학생이 전국 수석(277점/280점)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석 배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간호학과는 졸업예정자 전원 국가시험 합격을 총 5차례 기록했고,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도 5년 인증을 받았다. 보건의료정보학과 또한 2주기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하며 보건과 IT 융합 교육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성인학습자 위한 전공 확대… 공공조달학과·유아교육과 주목 = 안산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이번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신설되는 ‘공공조달학과’는 만 21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학과로 공공조달 및 계약, 회계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총 정원은 30명으로 수시 1차 19명, 수시 2차 10명, 정시 1명을 선발하며, 전형 방식은 학생부 100%다. 공공조달관리사(2026년 국가자격 신설 예정) 취득 대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인기 학과인 유아교육과도 성인학습자 특별전형을 도입해 만 21세 이상 학습자에게 문을 넓힌다. 수시 1차 8명, 수시 2차 6명, 정시 1명을 선발하며 전형 방식은 동일하게 학생부 100%다. 이로써 안산대는 사회복지상담학과, 동물교감케어학과, 푸드테라피학과 등 기존 학과와 더불어 성인학습자 중심의 전공 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성인학습자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2026년 3월 1일 기준 만 21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수시 6회 지원 제한과 무관하게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입학홍보팀 관계자는 “성인학습자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실무 중심 전공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과 상황의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 비교과 중심 전형 운영… 실무 인재 선발 강화 = 2026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서 안산대는 ‘비교과재능인재 전형’을 통해 성적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실무역량과 태도를 반영한 선발 방식을 도입한다. 해당 전형은 호텔조리학과와 항공관광학과에서 운영되며, 면접 60%와 출결 40%로 평가가 이뤄진다. 조리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기존의 학생부 중심 전형과 차별화된 평가 방식이다.
입학홍보팀 관계자는 “진로에 대한 진정성과 태도를 중요시하는 비교과재능인재 전형은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형”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에 특화된 대표 학과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 적극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전형의 원서 접수는 2025년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면접은 10월 11일 예정으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안산대는 해외 진로 탐색 기회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2025년 기준 20년 연속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란사다리’, ‘한일대학생 연수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로 설계와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이혜경 입학홍보협력처 처장 “1807명 정원에 맞춰 전형 유연성, 실무중심 교육 강화”
-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번 모집에서는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총 180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모집 비율이 89%에 달하는 1603명으로 수험생의 실제 진입 경로로서 중요도가 매우 높다. 학과 개편, 성인학습자 확대, 다양한 전형 도입 등 전반적인 변화가 핵심이다.”
- 전형 방식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본적으로 학생부 100% 전형이 주축이지만 비교과재능인재전형과 같은 면접 중심 전형, 고교-대학 연계 교육 기반의 협약에 의한 연계전형 등도 운영한다. 특히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는 면접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 학과 개편은 어떤가.
“간호학과는 정원이 177명에서 180명으로, 치위생학과는 25명에서 31명으로 증원됐고, 항공관광학과와 경찰행정학과도 정원이 늘었다. 반면, 유아교육과는 50명에서 42명으로 조정됐다. 또한 XR콘텐츠디자인학과는 게임디자인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게임 콘텐츠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성인학습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산대의 공공조달학과는 성인학습자 전형으로, 21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다. 유아교육과도 성인학습자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안산대는 직장인,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끝으로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안산대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지역과 산업의 요구를 반영하며, 유연한 입시와 실무중심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학이다. 수험생 여러분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용적인 선택지를 마련해뒀다.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주시기 바란다.”
한국대학신문 기사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