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헬로케어 동아리 해외난민과 다문화 가족 위한 건강 나눔 봉사 펼쳐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헬로케어 동아리는 지난 5월 24일 안산 석호공원에서 열린 제5회 해외난민 희망나눔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외국인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따뜻한 건강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이 주최한 행사로, 우크라이나 난민, 고려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헬로케어 동아리 학생들은 행사 현장에서 혈압 및 혈당 측정, 기본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의료 봉사를 수행했다.
특히 헬로케어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1학년 박채희 학생은 “다양한 나라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혈압과 혈당 체크를 도와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많은 분들이 스스로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1학년인 김규리 학생은 “행사 측이 제공한 러시아어 모자를 착용하고 봉사에 참여하여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열면 따뜻한 교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번역기를 활용해 영어와 러시아어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문화 간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1학년 김소율 학생은 “선배님과 교수님께 혈당과 혈압 측정법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간절해졌다”며 “다음에도 이런 봉사활동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4학년 송채원 학생도 참여하여, 1학년 후배들에게 혈압‧혈당 측정법과 정상 범위에 대해 직접 지도하며 선후배 간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그는 “후배들이 차분하게 잘 해내는 모습이 대견했고,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케어 동아리 지도교수인 하영옥 교수(간호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실무와 인성,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헬로케어 동아리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따뜻한 간호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학생들에게 실제 간호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동시에,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배우는 현장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