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테라피독 프로그램 성료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치유 철학을 계승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안산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김민경)는 지난 4월 14일,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와 협력하여 간호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테라피독 프로그램'을 성실관 305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시 30분 1차시, 11시 30분 2차시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간호학과 재학생 중 사전 신청자 16명이 참여했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신동윤 교수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성인학습자 과정 학생 3인이 맡아, 전문적인 지도 아래 치유견과의 교감 활동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동물매개케어의 역사 강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방법 ▲간식 주며 교감하기 ▲반려견 안아보기 ▲반려견과의 대화 및 놀이훈련 등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테라피독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과 상호작용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슬기 학생(간호학과 1학년)은 "반려견을 끌어 안으면서 심박동을 직접 느끼고 함께 눈을 맞추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eye contact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 마음을 간직해 실습 현장에서 환자들과 눈맞춤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김민경 학과장은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2024년 전국 최초로 대학생 대상의 동물매개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간호학과와 동물매개케어학과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점은 우리 대학만의 큰 장점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한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예비 간호사가 신체적 역량뿐만 아니라 정서적 ‘날개’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매개치유의 개념은 19세기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나이팅케일은 '간호의 노트(Notes on Nursing)'에서 "작은 애완동물은 특히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동물이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안산대학교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간호학과와 동물매개케어학과의 융합 교육을 통해 전문 간호 인재 양성과 치유형 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