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식품영양조리학부 호텔조리학과는 지난 27일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환으로 안산대학교 한쿡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식품영양조리학부 동아리 아리아(요리의정석) 학생들과 본오복지관에 교육을 받는 결혼이민자 11명이 참여했다.

안산대학교 학생들은 결혼이민자들과 궁중연회에 쓰였던 주악요리를 함께 만들며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의 소중함과 맛의 디테일한 조리기술을 전했다.

임후남(러시아) 결혼이민자는 "한국에 10년을 살면서 이렇게 귀한 음식을 배울 수 있어 너무 뜻깊고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 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아리아(요리의정석) 회장 강혜진 학생은 "사전 준비 활동이 힘들었지만 결혼이민자분들이 행복해하시고 배우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하셔서 보람되고 봉사의 기쁨을 동아리 회원들과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본오복지관 이정로 복지사는 "대학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학습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인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한쿡아카데미 원장 박향숙 교수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요리를 결혼하여 한국에 적응하는 결혼이민자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동아리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봉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식품영양, 호텔조리, 제과, 제빵, 푸드테라피 K-food의 영양과 조리의 융합으로 글로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로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