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임상병리학과는 지난달 22일 자유관 U-First홀에서 제31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전임 및 외래 교수, 졸업생, 재학생 등 180여명이 참석하여 학문적 교류와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 올해 학술제에는 동문 연제 2편과 재학생 연제 6편 등 총 8편의 전공동아리별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발표 순서에서 ▲생명공학 동아리 정성연 외 9명은 ‘슈퍼박테리아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있을까’를 주제로 ▲임상생리학 동아리 서현빈 외 4명은 ‘코로나19 감염과 흡연에 따른 폐기능의 영향’ ▲조직병리 동아리 강다희 외 8명은 ‘인간질병의 이해를 위한 쥐와 사람의 조직학적 비교’ ▲ILC 동아리 박지민 학생은 ‘AI(인공지능)와 임상병리학 검사기법’ ▲혈액학동아리 유민혁 외 4명은 ‘혈액학,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 ▲임상병리학과 학생회 유재신 외 8명은 ‘임상병리학과의 바램을 듣다’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졸업생 멘토링 강연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검사실에 근무하는 안성지 15학번 졸업생이 ‘신경검사실 업무’에 대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조직병리실에서 근무하는 한지상 13학번 졸업생은 ‘병리과의 역할과 업무과정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졸업생 멘토링 강연은 각각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자리로 최신 검사의 동향과 실무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날 학술제에는 동문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동문들이 기증한 ‘후배사랑 장학금’을 92학번 배애영 졸업생이 학생회장 유재신, 3학년 과대표 김민겸, 차기학회장 서석현 학생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이날 학술제에서 발표한 학생연제 총 6개 팀 중에 5개 팀이 수상하여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술제 말미에는 학생회가 기획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이어졌다.

배애영 졸업생은 “저는 인천간호보건 전문대학으로 입학해 안산의 이 교정에서 졸업한 첫 번째 학번인데 우리대학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전문대학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웠다. 무엇보다 후배들의 학술발표를 보고 역량들이 뛰어나 앞으로 기대가 되며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상병리학과 박훈희 학과장은 “오늘 학술제를 통해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의 학술적 역량을 동문 선배와 교수들, 학생들 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 전 간호법 문제에 직면하면서 임상병리사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를 더욱 느꼈다. 열심히 공부하는 미래 임상병리사들의 노력에 우리 교수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함께 할 것이며 앞으로도 역량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