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성적장학금 감면 지급에 대한 건의사항을 올리고자 학생게시판에 글을 납깁니다.
20년도 1학기가 코로나 사태로 전체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측에서는성적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였고
8월 12일 학교측 발표에 따르면 성적장학금을 50% 감면 지급하는 대신, 전체 학생에게 실납부금액에 대하여 8%씩 감면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공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한 학교측의 대처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건의드립니다.
1. 절대평가가 변별력이 없다는 의견에 대하여
절대평가가 변별력이 없어, 성적장학금 지급이 부당하다는의견이 있습니다.
절대평가던 상대평가던 등수는 부여됩니다. 20년 1학기 동점자가 많아 학교 홈페이지 내 기재되어 있는 동점자 처리기준을 적용하여 나온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상대평가를 하더라도 소수점 차이로 등수가 나눠지는 경우는 있습니다. 또한성적 점수 산출에는 시험 뿐 아니라 수업 성실도 및 과제 평가가 포함된 점수입니다.
절대평가라는 이유로 학생들의 노력을 평가절하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만약절대평가로 인하여 성적장학금 지급 여부가 타당하지 않다고 사료되었더라면
시험전 혹은 성적이 발표된 직후에 공지하였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2. 절대평가는 학생의 선택이 아닙니다
학생은 학교측으로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는 학생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 아닙니다.
학생은 학교의 조치를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성적장학금이 온전히 지급되지 않는 이유가 절대평가 때문이라면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부당함이 있습니다.
3. 성적장학금의 의미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고 함양한다는 의미로 대학이라고 칭합니다. 대학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업성취도 달성을 고취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한 목적을 추구해야할 대학에서 성적장학금을 감액한다는 것은 모순적이기도합니다.
이런 결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사기감 저하와 학교에 대한 신뢰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늦은 공지
학교 측에서도 가장 좋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장학금 관련 공지가 늦어진 점은 이해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성적장학금은 본래 주어져왔던 사항입니다. 학생들은 석차를 확인 후자신이 성적장학금을 받을 것임을 감안하고 부모님에게 통지 및 2학기 등록금 납부 대비를
했을거라 예상됩니다.
등록금 납부 시작 1주일 남은 시점에서 변경사항에대한 공지는 학생들과 학생들 가계에 부담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금액 변동이 50%로 작지 않은 점을 시사한다면 더 중대한 사항으로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수업 준비 및 운영 방식 변경 등으로 학교측에서도 많은 수고와혼란이 있는점을 알고 있고, 여러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만큼 학교측도 학생에게 여러 편의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점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상황의 결정에서는 성적장학금을 받는 소수의 인원보다 전체 학생인 다수 인원의 편의를 고려해야하는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학교측이 학생과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점, 학생들의이해를 충분히 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생각합니다.
결론적인 개인적 의견은 성적장학금 100% 지급및 전체 학생에 대한 등록금 8% 감액 결정 유지를주장합니다.
저는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의 혜택을 받으면 납부할 금액이 없어, 실질적큰 손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 학생으로서 학교가 학생의 의견 및 의사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할 권리가있고,
실제 금전적 피해를 본 학생들이 있어 학교측에서 어떤 해결방안이나 대책을 제시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다음과 같이 의견을 피력합니다.
결론1. 대부분의 학교들이 성적장학금 제도를 그대로유지함과 동시에 전체 학생에 대하여 등록금 10%이내의 금액을 감면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이 이와 같은 결정이 어렵다고 한다면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여 학생들을설득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학교측이 제시했던 근거로 코로나로 휴학생 및 자퇴생이 많아, 학교 운용 자금이부족하다는 말에 대하여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결론2. 학교 부대 시설 미이용 및 행사 미진행으로 인한 차액
학생의 입장으로서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 학교 운용 자금이 더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도서관 및 헬스장, 교내 식당 ,각종 행사 미진행 등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던 교내 시설을 실제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오는 차액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데
학교측에서 자금난을 주장한다면 학생들은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동반되어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결론3. 실제 학교 자금난으로 공지한 사항의 변경이 불가능 하다면
앞으로 학교가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지하는 방식에 있어 개선점이 필요합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결정이 더 빠른 시일내에 해당 학생들에게 변경사항이 안내되고
표면적인 양해를 구했더라면 이와 같은 의견 충돌 및 혼란은 없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학교측에서도 위와 같은 의견을 고려 및 재고하여 학교 운영에 반영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